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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3대 스키장, 외국인 유치 손 잡았다

입력 | 2015-12-17 05:45:00

용평리조트의 ‘펀(fun) 스키 페스티벌’


관광공사와 연계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

한국의 겨울 설원을 즐기세요.

올해 국내 스키장의 마케팅 화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이를 위해 강원도 지역 스키장들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연합 마케팅에 나선다. 강원도의 정선 하이원리조트, 평창 용평리조트, 홍천 대명비발디파크는 강원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고급 스키 전문 관광 상품인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Ski Korea Festival)을 3월초까지 총 17차에 걸쳐 실시한다. 이번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에는 중국, 홍콩, 러시아, 동남아 등에서 차수별로 100명에서 400명씩 총 5000여명이 참가한다.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은 그동안 겨울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상품으로 용평리조트의 ‘펀(fun) 스키 페스티벌’과 하이원 리조트의 ‘고고(gogo) 스키 페스티벌’ 등 리조트의 특성에 맞는 콘텐츠로 구성한 별도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이번 겨울 시즌에는 대명비발디파크가 스키레저와 우리 음식 문화 체험을 접목한 ‘비바 스키 앤 케이 푸드 페스티벌’(Viva Ski & K-Food Festival)을 기획해 참여했다. 스키 코리아 페스티벌은 3박4일 일정으로 스키강습과 대회 및 시상식, 공연관람, 문화·음식 체험, 각종 이벤트 등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리조트별로 지역특성을 살린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가미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관광객의 지역을 세분화해 행사를 진행한다. 중화권의 경우 21일과 22일 현지 여행사 관계자 60여명을 초청해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1월말에는 용평과 하이원에서 중국 관광객만을 위한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도 동남아 스키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현지에서 연다. 하이원 리조트, 대명 리조트, 용평 리조트와 공동으로 현지 여행사 비즈니스 상담회, 언론 설명회, 관광공사 동남아 해외지사장-스키장 관계자 회의 등을 개최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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