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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극 ‘태양의 후예’, ‘장사의 신’ 인기 잇는다

입력 | 2015-12-17 08:00:00

KBS 드라마 ‘장사의 신’-‘태양의 후예’(아래). 사진제공|KBS


5회 연장 41회로 종영…2월말 바통터치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객주)가 이끈 시청자 관심을 그 후속작인 ‘태양의 후예’가 그대로 이어 받는다.

‘객주’ 제작사 SM C&C는 16일 “36부작에서 5회 연장해 41회로 종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KBS는 같은 시간대 공백 없이 ‘태양의 후예’를 당초 예정대로 2월 말 방송을 시작, ‘객주’가 만들어놓은 시청률 1위의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객주’는 당초 2월3일 종영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태양의 후예’ 방송까지 약 2주간의 공백이 발생해 임시 편성이 필요했다. 또 ‘태양의 후예’가 이미 중국 동시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 시간대를 옮길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객주’의 방송이 연장되면서 ‘태양의 후예’ 역시 당초 예정한 시간에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KBS가 ‘객주’의 방송을 연장키로 한 것은 그 내용의 방대함 때문이다. ‘객주’는 1979년 6월부터 4년 9개월 동안 신문에 연재되기도 한 김주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그만큼 방대한 이야기를 지닌 작품이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5회를 연장함으로써 이전보다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16부작인 ‘태양의 후예’의 대본은 이미 지난달에 모두 출고됐다. 주인공 송중기가 액션 장면을 찍다 부상을 당했지만 2주 만인 7일 현장에 복귀하면서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조금 더 남아있는 촬영분량만 소화하면 사전제작이 완료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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