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세븐. 사진제공|일레븐나인
전 소속사 YG엔터 떠나 첫 앨범 관심
‘세븐2.0’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됐다.
가수 세븐(사진)이 최근 신곡 수집을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본격적인 음반 작업에 돌입했다. 2012년 이후 4년 만의 신작이다. 특히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 처음 발표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16 세븐 소속사 일레븐나인 측에 따르면 세븐은 많은 음반제작자들이 선망하는 프로듀서, 평소 친분이 있던 특정 프로듀서 등 유명세와 인연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작곡가들에게 곡을 의뢰하고 있다. 또 앨범의 콘셉트도 미리 정해놓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많은 곡을 받아 직접 불러보며 새 앨범의 색깔과 활동 방향을 잡기로 했다. 주특기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르나 스타일면에서는 단순히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음악을 찾는다는 생각이다.
때마침 세븐은 서울 서교동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건물 ‘일레븐나인 빌딩’의 신축을 끝내고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에서 세븐은 일레븐나인의 대표로 사무실을 열고 연습실도 마련했다. 새로운 시작에 든든한 ‘집’까지 마련한 세븐이 바투 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