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는 원주시와 ㈜원주기업도시(SPC)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도시개발 사업으로, 총 529만 m²의 땅에 사업비 9500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 연구,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인구 2만5000명 규모의 복합 자족형 명품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2008년 11월에 착공해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12월 전체 용지 조성 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다. 올 8월에는 1단계 산업용지 공사가 마무리돼 기대감이 커졌다.
롯데건설은 10월 이곳에서 원주 최초로 롯데캐슬 브랜드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원주 기업도시 10블록에 자리 잡은 ‘원주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 결과 1057채 모집에 평균 경쟁률 2.73 대 1로 마감하며 계약 개시 나흘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원주기업도시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로 강원 지역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원주∼강릉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기 때문이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내년 말 개통되면 서울 강남구까지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강원혁신도시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원주지역 내 향후 신규택지공급이 없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원주기업도시에 대한 관심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1577-5286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