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바비킴이 조용필의 히트곡 ‘바운스’를 재해석한다고 밝혔다.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3일간 소극장 콘서트 ‘마이크’를 여는 바비킴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 조용필의 19집 수록곡으로 사랑 받았던 ‘바운스’를 공연 레퍼토리에 올렸다.
바비킴은 2011년 10월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7라운드 2차 경연 ‘조용필 스페셜’에서 ‘추억속의 재회’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더욱이 중간점검 무대에 직접 나온 조용필은 바비킴에게 자신만의 개성을 밀고 나가라는 조언으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바비킴은 “각혈하는 심정으로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공연장에서 팬들과 진심 어린 소통을 통해 그간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바비킴 소속사 오스카 이엔티 측은 “바비킴의 복귀에 큰 힘을 주신 팬들을 위해 음악인으로서 초심으로 돌아가 소극장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바비킴의 이번 소극장 콘서트 ‘마이크’는 2012년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로 독보적인 그의 목소리를 마음껏 발휘해 솔 뮤직의 진수를 선보이고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함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