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향수 도시 그라스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향∼
최근 니치 향수의 전성시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브랜드의 니치 향수들이 출시되고 있다. 니치(niche)란 ‘틈새’를 의미하는 말로 ‘소수를 위한 특별한 향수’를 일컫는다. 대부분 천연 원료를 사용한 자연 향으로 차별화된 나만의 향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다. 니치 향수 브랜드 ‘프라고나르(Fragonard)’는 프랑스의 향수 도시 그라스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향수 제조사다. 12월 18일 서울 롯데월드몰 1층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프라고나르의 향수박물관
프랑스 향수의 도시 그라스에서 온 니치 향수
프라고나르의 향수 공장은 프랑스 그라스와 에즈에 세 곳이 있으며 이 곳에서 재료 선별, 에센스 추출, 패키지 작업까지 모든 공정이 진행된다. 프랑스 향수 장인들이 고유의 제조법으로 추출, 조향, 제조한 에센셜 오일은 세계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프라고나르는 프랑스 전역에 직영 매장 20개, 향수 박물관과 미술관 및 패션 박물관 5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프라고나르의 향수 박물관은 매년 전 세계 여행객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프랑스의 대표 관광 명소로 꼽힌다.
에뚜알 오 드 투왈렛 프로방스의 은방울꽃과 레몬, 사과 향이 어우러진 상큼한 향이다. 프랑스어로 ‘별’이라는 뜻으로 별처럼 빛나는 향기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mL 6만9000원.
벨 드 뉘 퍼퓸 퍼퓸 라인의 대표적인 향수로 ‘밤의 여왕’이라는 뜻이다. 밤에만 꽃이 피는 분꽃, 바이올렛, 장미의 플로럴 향과 과일 향, 모던 머스크가 어우러진 오리엔탈 플로럴 계열 향수다. 여성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30mL 8만9000원 60mL 12만원.
‘프로방스 가든’ 향초 & 디퓨저 장미와 시더우드의 향기가 조화되어 실내를 프로방스의 정원의 향으로 가득 채운다. 예술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실내 데커레이션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르 자르뎅 드 프라고나르 로리에 로즈 세드르 퍼퓸 캔들 200g 6만5000원
‘프로방스 가든’ 향초 & 디퓨저 장미와 시더우드의 향기가 조화되어 실내를 프로방스의 정원의 향으로 가득 채운다. 예술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실내 데커레이션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프라고나르 룸 프레그런스 디퓨저 로리에 로즈 세드르 200mL 8만2000원.
매력적인 자연의 향이 담긴 향수 프라고나르
프라고나르 향수에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향수, 니치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프랑스 남부 지방의 자연과 프라고나르의 예술성을 접목한 컨셉트로 100%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소량만을 생산한다. 프랑스 그라스의 장미·재스민 등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고 부항률(향의 강도)이 높아 기분 좋은 지속력을 선사한다. 프라고나르는 130종의 천연향수 라인과 퍼퓸비누, 디퓨저와 캔들 등의 홈 컬렉션, 스킨앤 바디라인, 가든 컬렉션 등으로 구성됐다.
프라고나르 1호 팝업 매장 오픈
90년 역사의 프랑스 니치 향수 ‘프라고나르’가 12월 18일 서울 롯데월드몰 1층에 국내 첫 ‘팝업매장’을 연다. 사은품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는데 매장 앞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은 고객에게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라고나르 빅백을 증정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용하기 좋은 프라고나르의 카드와 다양한 선물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3443-1805
블로거 3인 프라고나르 향수와 디퓨저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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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드 메이 오 드 투왈렛
향수 프라고나르 로즈 드 메이 오 드 투왈렛은 뿌리자마자 묵직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느껴진다. 머리가 아픈 인공향이 아닌 꽃의 향기를 머금은 달콤한 향이다. 이 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원하면서도 상쾌한 장미향을 드러내는데 마치 신선한 장미의 향을 직접 맡는 듯한 느낌이다. 추운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장미향이다. 향은 은은하고 부드럽게 지속되며 오래도록 여성스러운 매력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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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썬 김선아
에뚜알 오 드 투왈렛
향수 프라고나르 에뚜알 오 드 투왈렛은 한껏 사랑받는 여인이 되고 싶은 날 뿌리기에 딱 좋은 향이다. 베르가못과 사과 향으로 은은하게 시작하는 향은 가드니아와 백합, 재스민 향이 어우러지면서 몸 전체를 감싼다. 마치 햇살 가득한 프랑스 정원에 있는 듯한 느낌이다.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향수병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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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오 박지선
플러 도랑지 디퓨저
프라고나르 플러 도랑지 디퓨저는 은은하면서도 선명한 오렌지 블로썸 향이 방안에 골고루 가득 퍼진다. 향이 인공적이지 않고 마치 정원 속에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신선한 자연의 향이다. 방안에 디퓨저를 둔지 30분 만에 향으로 가득 채워 순식간에 ‘여자 향이 나는 방’으로 변신시켜 준다. 꽃 그림이 그려져 있는 용기에 담겨있어 인테리어 용으로도 훌륭하다.
기획/계수미 전문기자 soomee@donga.com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