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사진=비즈니스위크 제공
美 금리인상, “경제 여건상 점진적 금리인상만 가능”
미국이 9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는 17일(한국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경제 여건상 점진적 금리인상만 가능하며 당분간 타당하다고 보는 기대치보다 금리를 낮게 유지 하겠다”고 밝혔다.
옐련 의장은 약 7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열악한 경제 여건아래 연준이 대처할 수 있는 여지는 많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해 지역 연방준비은행장과 연준 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 결정이 통과됐다.
한편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지난 10일 금통위를 마친 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곧 바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1.50%로 6개월째 동결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