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금융회사들에 기술금융을 적극 권고한 작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은행권이 중소기업에 58조 원의 기술금융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전국은행연합회는 작년 7월부터 올 10월까지 은행권이 총 58조4000억 원의 기술금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금융회사들에 기술력을 담보로 해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에 적극 나서도록 권고했다. 담보가 없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은행의 대출을 받아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금융위가 지난달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400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3%는 ‘기술금융을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82.3%는 ‘주위에 추천 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