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모비스를 73-72로 꺾고 1437일 만의 모비스전 승리로 모비스전 23연패의 ‘굴욕사’를 청산했다. 삼성은 종료 12초 전 72-71로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종료 2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리를 지켰다. LG는 덩크슛 3개를 포함해 3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길렌워터를 내세워 안방 창원에서 전자랜드를 87-78로 꺾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