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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무리뉴를 경질한 첼시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후임 감독 후보를 꼽았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호셉 과르디올라, 스페인 아틀레티고 마드리의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현재 실업 상태인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 거스 히딩크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후안데 라모스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브랜든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 등이 언급 됐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존 테리도 거명됐다.
BBC는 감독 경험이 없다는 약점이 있지만 피치에서의 ‘존재감’ 덕에 지휘봉을 잡는 즉시 선수들의 존경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의 관계도 무척 좋은 편이다.
무리뉴를 경질한 첼시가 선수 생명이 거의 끝난 테리에게 감독을 맡긴다면 ‘엄청난 도박’이 될 것이라고 BBC는 전망했다.
한편 ‘스페셜원’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명장 무리뉴 감독의 경질 원인은 성적 부진. 첼시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4승3무9패(승점 15)의 참담한 성적으로 16위로 밀려나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 결국 부임 2년 째 팀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에 올려놨던 무리뉴 감독은 2013년 6월 첼시 사령탑을 맡은 이후 2년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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