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리스탈 펠리스 페이스북
이청용 결승골.
이청용, 결승골 쐈다…파듀 “아시아 깨운 골”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27)이 결승골을 넣으며 자신에게 온 기회를 살렸다.
이날 이청용은 교체 투입된 지 7분 만에 결승골을 넣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청용은 1대 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6분, 자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교체되자마자 그라운드를 누비던 이청용은 7분 후 혼전 상황에서 나온 공을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스토크 시티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나온 통쾌한 중거리 슛이었다. 이 골로 이청용은 이번 시즌 리그 첫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파듀 크리스탈 펠리스 감독은 “이청용의 골은 환상적”이라며 “오늘밤 모든 아시아를 깨웠을 법한 놀라운 득점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로 라커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아쉽게도 자하와 야닉 볼라시에에 밀려있다”면서도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이렇게 중거리슛을 넣은 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의 활약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의 스토크시티전 활약에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서 교체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이청용 결승골. 사진=크리스탈 펠리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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