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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드 ‘굿 와이프’ 한국판 리메이크…PD “주인공의 심리적 감정 변화에 치중할 것”

입력 | 2015-12-22 14:52:00

사진=굿 와이프 포스터


tvN, 미드 ‘굿 와이프’ 한국판 리메이크…PD “주인공의 심리적 감정 변화에 치중할 것”

미국 CBS 인기드라마 ‘굿 와이프(The Good Wife)’가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된다.

CJ E&M 관계자는 22일 “미국 CBS 드라마 ‘굿 와이프’를 리메이크 제작하기로 확정 지었다. 2016년 케이블TV tvN을 통해 방송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굿 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두었던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지난 2009년 첫 방송된 뒤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굿 와이프’는 지금 일곱 번째 시즌이 방영 중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인으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으로, ‘굿 와이프’의 여자주인공 배우 줄리아나 마굴리스는 골든글로브와 에미상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CJ E&M 조문주 PD는 “‘굿 와이프’는 법정드라마의 장르적 요소와 멜로드라마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작품으로 주인공간의 미묘한 멜로와 법정물의 장르적 구성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여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과정보다 그녀가 일련의 과정 속에서 겪는 심리적 변화와 감정을 집중적으로 그린다. 그만큼 캐릭터가 부각되는 작품으로 드라마 속 캐릭터에 몰입하는 국내 시청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고 ‘굿 와이프’를 리메이크 결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한편, ‘굿 와이프’는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마녀의 연애’ 등을 연출한 이정효 PD가, KBS2 드라마 ‘스파이’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오는 2016년 상반기 방송된다.

tvn 굿 와이프. 사진=굿 와이프 포스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