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 하나은행 김정은. 사진제공|WKBL
러닝 시작…내일부터 팀 훈련 합류
KEB하나은행은 에이스 김정은(28·180cm·사진)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김정은은 오른쪽 무릎 반월판과 연골 손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4일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스타즈전을 마지막으로 재활에만 집중하고 있다. 당초 2주 후 복귀를 예상했지만, 통증이 지속돼 재활기간이 늘었다.
김정은은 최근 러닝을 시작하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다양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포워드인 김정은이 코트로 돌아오려면 단순한 러닝만으로는 안 된다. 방향을 전환하거나 빠르게 달리다가 스텝을 활용해 동작을 멈출 때도 통증이 없어야 복귀를 위한 팀 훈련 합류가 가능하다.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22일 김정은의 개인훈련을 지켜봤다. 다양한 움직임을 소화해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지를 점검했다. 박 감독은 “한 달 보름 이상을 쉬어 체력은 떨어져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을 무리 없이 소화했고, 슛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부상 부위에 통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24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시켜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