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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인 더 트랩’ 박해진 “‘안 본 눈 삽니다’ 말 안나왔으면…”, 무슨 뜻?

입력 | 2015-12-23 11:23:00


‘치즈 인 더 트랩’ 박해진 “‘안 본 눈 삽니다’ 말 안나왔으면…”, 무슨 뜻?

‘치즈 인 더 트랩’ 주연 배우 박해진이 웹툰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2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윤정 감독, 배우 박해진, 김고운,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박민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치즈 인 더 트랩’은 꾸준히 상위권 자리를 지켜왔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의 로맨스릴러를 담아냈다.

박해진은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했던 역할 중 가장 어려웠다”며 “원작인 웹툰 속 유정은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 캐릭터를 파악하는데 굉장히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진은 “웹툰은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 여백을 채우는 반면, 드라마는 그 감정들을 모두 보여줘야 한다. 그 작업이 가장 힘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후 ‘안 본 눈 삽니다. 웹툰만 볼 걸’ 하는 말만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원작 웹툰을 망치지 않도록 배우, 스태프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웹툰 작가인 순끼 작가가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조회수 약 100만, 누적 조회사 11억뷰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월 4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