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힘입어 꾸준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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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장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입출금식 고객은 주거래 우대를 받으려면 지로·공과금을 3건 이상 해당 계좌에서 내고 체크(신용)카드의 이용실적이 월 30만 원 이상이어야 했다. 하지만 10월부터는 지로·공과금을 1건만 내고 카드 월 이용실적이 1원 이상이면 주거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급여 이체를 하거나 연금 이체, 지로·공과금이체, 신용카드 등 6개 주거래 인정조건 중 2가지 이상만 충족하면 고객은 기업은행의 전자금융 수수료, 현금인출 수수료, 타 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무제한으로 면제받게 된다. 또 주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주요 외국통화인 달러와 엔화 유로화를 환전할 때 7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여행자수표를 사거나 해외에 송금할 때도 7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대조건 완화로 기업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선택한 고객은 더 쉽게 수수료와 환율 우대 서비스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거래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