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임용 특혜 의혹과 남편과 마약 동반 투약설 등에 휘말렸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녀가 재직 중이던 수원대(미술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수원대학교 관계자는 23일 “김 대표의 차녀 김 모 교수(32)가 지난 주 종강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번 주 초 총장 등에게 보고 됐으며 김 교수의 뜻을 받아들여 하반기 학사 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2월말쯤 수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교수 임용 특혜 의혹이 불거져 심적인 고통을 받았다. 또한 남편의 마약 투약 사건 때는 동반 투약 의혹을 받은 것은 물론 학생들의 학습권까지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해 무척 힘들어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김 교수가 “더는 학교와 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고 사직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