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치킨브랜드 홈페이지
[전문]비닐치킨 업체, 공식사과 “강력한 경고 조치…가맹 계약 해지 검토 中”
한 치킨브랜드가 이른바 ‘비닐치킨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해당 치킨브랜드는 2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글’이란 제목으로 공지를 올렸다. 이 업체는 해당 글에서 “12월 15일 발생한 구산점 가맹점주의 적절치 못한 고객 응대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해당 고객님뿐 아니라 저희 업체를 이용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피해 고객님과 본사 직원과의 통화에서도 직원의 잘못된 의사 전달 방식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고객님께 불쾌감을 느껴드리게 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직원 재교육 이수 이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온라인에서는 ‘○○○ 치킨 비닐사건 녹취록’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퍼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비닐이 섞인 치킨의 사진, 점주와 통화 녹취록 등이 포함됐다.
게시자는 “치킨을 시켰는데 비닐이 나왔다. 그런데 전화를 하니 그냥 먹으라고 한다”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여기저기 전화해 보니 서로 떠밀기 바쁘더라. 본사에 전화하니 죄송하다고 하고 생각한 게 있으면 그대로 하라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하 해당 치킨브랜드 사과문 전문▼
해당 가맹점 점주는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 가맹 본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비상식적 고객 응대로 일관한 해당 가맹점에 강력한 경고 조치와 함께 본사 차원의 영업 정지 후 가맹 계약 해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한 피해 고객님과 본사 직원과의 통화에서도 직원의 잘못된 의사 전달 방식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고객님께 불쾌감을 느껴드리게 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당 직원 역시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직원 재교육 이수 이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를 이용해 주시는 많은 고객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닐치킨. 사진=비닐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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