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성북동 국시집-우정총국 회화나무 등 44개 새로 지정
서울시는 성북동 국시집을 비롯해 우정총국 회화나무(종로구), 이태원의 외국책 중고서점인 포린북스토어(용산구) 등 44개 유·무형 자산이 ‘2015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미래유산은 근·현대 서울의 역사, 이야기를 품고 있는 유·무형 자산 중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학림다방, 미당 서정주 가옥 등 2013년 이후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자산은 총 378개다.
올해 미래유산은 시민, 자치구, 전문가 등이 추천한 147개 후보 중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와 소유주 동의를 거쳐 선정된 것이다. 성북동 국시집은 1969년 개업 이후 한자리에서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점과 김 전 대통령 생전 단골집이라는 사연이 있는 곳이다. 수령 300년이 넘은 우정총국 회화나무는 1884년 갑신정변을 직접 경험한 유서 깊은 나무라는 점이 지정 사유가 됐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