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나설 ‘신태용호’의 선원이 모두 결정됐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최종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는 16개 참가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팀끼리 8강 토너먼트를 벌여 3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가져갈 팀을 가린다.
최종명단에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수원 삼성의 권창훈(21), 2015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4골을 터뜨린 포항의 문창진(22) 등 국내파와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류승우(22),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 소속의 황희찬(19) 등 해외파가 모두 포함됐다. 제주도와 울산에서 열린 전지훈련 등을 통해 옥석을 가린 신 감독은 “동료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우리 팀은 개인의 욕심보다는 팀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 올림픽대표팀 최종명단
▽GK=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이창근(부산) 김동준(성남)
▽DF=심상민(FC 서울)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연제민(수원) 황기욱(연세대)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MF=박용우(FC 서울) 이창민(전남) 문창진(포항) 유인수(FC 도쿄) 이영재 김승준(이상 울산)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강상우(포항)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