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 안흥면의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됐다. 횡성군은 주천강 취수원 상류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최근 해당 지역을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제 지역은 안흥면 안흥리 지구리 상안리 일원 0.321km²로 2000년 3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15년 만이다. 이에 따라 각종 개발 행위 및 재산권 행사 제한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불이익이 사라진다. 주택 신·증축과 토지 형질 변경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공시지가 및 토지 거래가 상승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상류 지역에 대한 공장 설립 제한이 없어져 산업단지와 레저산업 유치 등 지역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취수원을 주천강에서 횡성댐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횡성군은 안흥 지방상수도 시설이 노후해 국비 등 256억 원을 들여 안흥·둔내 광역상수도 공급 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