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금호산업 다시 품어
2016년 그룹창립 70돌… 더 큰 의미
![](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15/12/28/75597051.1.jpg)
27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대금 7228억 원을 모두 마련한 상태이며, 납입 기한 하루 전인 29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인수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이후 박 회장은 산업은행으로부터 경영권 지분(50%+1주)을 인수하게 된다.
재계에서는 박 회장이 인수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재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그는 ‘백기사(우군)’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우선 CJ대한통운이 500억 원을 투자해 금호산업 지분 3.46%를 취득하는 공동인수자로 나섰고, NH투자증권은 인수금융 3000억 원을 제공했다. 나머지 자금은 박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세운 금호기업을 통해 전략적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 등으로 마련했다. 보유하고 있던 금호타이어 등의 지분도 매각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