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2분전 55-59 뒤지다 3점포 3개… 3년만에 정상 도전한 고대에 역전승
상무가 농구대잔치 3연패를 달성했다.
상무는 28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 남자부 결승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변기훈의 3점포에 힘입어 고려대에 64-61로 역전승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상무는 농구대잔치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종료 2분 전까지는 고려대가 우세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지역방어를 고집하는 바람에 경기 막판 상무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55-59로 뒤지던 상무는 김시래의 3점포로 58-59까지 따라붙은 뒤 종료 1분 30초 전 변기훈의 3점포로 61-61 동점을 만들었다. 고려대는 종료 40여 초 전 동점 상황에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가드 김낙현의 실수로 24.7초를 남기고 상무에 공격권을 내줬다.
여자부에서는 김천시청이 사천시청을 69-38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