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진=동아일보DB
최태원 SK회장, ‘노소영 관장과 결혼생활 지속 어렵다’… 혼외자식 고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세계일보는 최태원 회장이 28일 부인 노소영 관장과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편지는 A4용지 3장으로 ‘두 사람의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많은 노력에도 더 이상 동행이 불가능 하다는 사실만 재확인 되며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전했다.
특히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며 “수년 전 여름에 그 사람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최태원 회장의 고백이 담겼다며 혼외자식에 대해 알렸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편지를 통해 그 동안 복잡했던 여려 상황을 언급하며 법적 끝맺음이 미뤄졌다며 “이제 노 관장과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고 밝혔으며, “불찰이 세상에 알려질까 노심초사하던 마음을 빨리 정리하고, 모든 에너지를 고객, 직원, 주주, 협력업체들과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겠다” 다짐하며 편지를 마무리 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관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