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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업그레이드]대학-산업체-학생 모두 윈윈 효과 이끈다

입력 | 2015-12-30 03:00:00



“우리 학교만의 특성화 과정으로 제주지역의 중소기업과 학생들의 미스매치를 최대한 줄일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관광대(총장 김성규)는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가운데 단연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단계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2단계(2014∼2016년) 사업에 선정돼 전국 30개 대학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도내 전문대로는 유일하다.

박상수 사업단장

박상수 단장은 “우리 대학 LINC사업의 특성은 우선 대학 산업체와 학생이 삼위일체가 돼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의 이름부터 이 같은 뜻을 내걸고 있다. 학문적 역량(Academic Capability)·실무적 역량(Business Capability)·창의적 역량(Creative Capability)의 첫 글자를 따 ‘LINC-ABC+사업단’이라 부르고 있다.

현장실습 집중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제주관광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중심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해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ABC형 신관광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주관광대 링크사업은 지역 사회는 물론이고 산업체와의 밀착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제주의 미래 핵심 산업인 관광과 MICE산업을 핵심 과제로 선정해 관광과 MICE 관련 10개 학과가 모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경영과, 카지노경영과, 항공서비스과, 관광경영과, 관광호텔조리계열, 관광레저스포츠계열, 디자인경영과, 관광중국어계열, 관광영어과, 관광일본어과 등 총 10개 학과가 참여해 LINC-ABC+사업을 기반으로 현장실습지원체계 구축, 산학협력 범위 확대,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실무능력 향상 등에 노력하였다.

이 가운데 기존의 틀을 벗어나 관광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된 ‘캡스톤 디자인’은 창의적 디자인과 관광실무를 동시에 진행해 우수사례로 꼽혔다. 공학 분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캡스톤 디자인을 관광분야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창의적이고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LINC사업 1차연도인 2012년에는 제주WCC세계자연보전총회 갈라 디너쇼를 주제로, 2013년에는 제주평화포럼 만찬, 2014년에는 올림픽 실사단 환영행사를 주제로 시연회가 이뤄졌으며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가족회사로 VIP를 구성해 예약부터 관광상품개발, 연회 행사 진행, 특산음식 개발과 제공, 경호와 공연, 카지노게임 시연 등 각각의 전공을 살려 행사를 선보였다. 올해에는 제주에서 가장 큰 MICE 행사 중 하나인 제주국제감귤엑스포에 공식 참가해 다양한 캡스톤 디자인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시연하였다. 또한 관광산업체의 여러 가지 경영상의 애로 사항 해결과 필요한 기술지도를 한꺼번에 시행하는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김성규 총장 “더 큰 세상과 더 큰 미래 향해 도약한다”

 


제주관광대는 ‘예절 바른 품성과 진취적 기상, 글로벌 감각과 창의적 사고를 지닌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난 21년간 창조적인 기술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에서는 쾌적한 환경과 실무현장과 똑같은 실습환경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신의 실습기자재를 갖춘 관광관 및 보건의료관을 건립했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마이스연수관을 준공하였으며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였다고 자부하고 있다.

교육내용면에서 그동안 우리 대학의 대학 특성화와 수요자 중심의 교육에 대한 노력이 높게 평가되어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 지원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으며 기관평가인증대학, 학사제도개선시범대학,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 최우수등급에 선정되는 등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글로벌 특성화를 지향하는 우리 대학은 중국 캐나다 일본 미국 등 세계 16개국 83개의 유수 대학 및 해외 산업체와의 국제교류 협력을 통해 해외 취업을 강화하고, 해마다 교환학생 및 해외연수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리조트카지노경영학과’ ‘국제비즈니스학과’ ‘국제의료중국어통역학과’ 등 3개의 4년제 학과를 신설하면서 ‘2+4 대학(2년제전문학사과정+4년제학사과정)’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앞으로 우리 제주관광대는 더 큰 세상과 더 큰 미래를 향한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