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중국 배우 판빙빙. 사진제공|동아닷컴DB·디렉터스
가수 비와 백지영이 중국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한다.
두 사람은 31일 오후 7시35분(현지시각)부터 생방송되는 저장위성TV 신년특집쇼 ‘저장TV 신년 콘서트’에 동반 출연해 각자의 무대를 꾸민다. ‘달려라 2016’이란 부제가 붙은 저장TV 신년콘서트는 중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저장위성TV가 매년 벌이는 연말특집무대다.
이날 콘서트에는 안젤라 베이비, 판빙빙 등 중국 최고 인기 여배우를 비롯해 덩차오, 나잉, 리천, 미즈하라 키코 등 현지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자정 무렵까지 각종 무대가 이어진 후 다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이날 비는 ‘라송’과 ‘힙송’, ‘레이니즘’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고, 중국 인기가수 진룬지와 함께 ‘그 여자’를 부를 예정이다.
비가 처음으로 출연한 중국드라마 ‘캐럿 연인’이 올해 저장위성TV와 안후이위성TV를 통해 동시 방송됐고, 온라인상에서 드라마의 누적조회수는 85억 회에 이를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백지영은 ‘시크릿 가든’ ‘아이리스’ ‘구가의서’ 등의 드라마 OST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총맞은 것처럼’은 중국가수 허룬둥이 불러 크게 히트하면서 원곡가수인 백지영에도 관심이 쏠렸다. 백지영은 이 같은 배경 속에 내년 1월 베이징에서 콘서트를 벌이는 등 본격적으로 중국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