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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임창용 오승환.
국외 ‘원정도박’ 혐의 오승환-임창용 약식기소로 벌금형 가능성…선수생활 고려?
거액의 국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투수 오승환(33), 임창용(39)이 약식기소돼 벌금형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두 선수가 함께 적발된 기업인들보다 상대적으로 도박 액수가 적고 상습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두 선수의 향후 선수생활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4년 11월 마카오 고급카지노 VIP룸에서 수억 원 상당의 칩을 빌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이들은 수억 원대의 도박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4000만 원대 도박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다.
현재 임창용은 검찰 소환 조사 후 소속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상태다.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기간이 끝난 오승환은 현재 괌에서 개인훈련을 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선수와 함께 원정도박 의혹을 받아온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32)·윤성환(34) 선수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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