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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상인에 甲질 논란’ 강화풍물시장 갈등 풀려

입력 | 2015-12-30 03:00:00

점포 재계약 합의… 서로 사과도




중소기업청은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에서 벌어진 갑질 행위(본보 25일 자 10면)와 관련해 28일 인천시 및 강화군 등 지방자치단체, 강화풍물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장 등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문제 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강화군은 청년상인과 점포 임대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청년상인과의 계약은 이달 31일 종료되며, 절차상 최종 재계약 체결은 내년 1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강화군은 계약 종료일 이후에도 최종 재계약이 체결될 때까지 청년들의 영업을 보장하기로 했다.

서승원 강화풍물시장 상인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일의 발단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청풍상회 청년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과 상인회장의 부덕으로 폐를 끼쳐 시장 전 상인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청풍상회도 페이스북에 “우리를 아껴주시는 강화풍물시장 주변 상인분들께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