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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양건 교통사고 사망 ‘향년 73세’…“장의식은 국장으로 거행” 애도 물결

입력 | 2015-12-30 09:39:00

동아DB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양건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를 통해 김 비서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비서는 29일 오전 6시 15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통신은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29일 6시 15분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장소나 구체적 경위 등을 전하지 않았다.

이어 “김양건 동지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가장 가까운 전우, 견실한 혁명동지”라며 “당과 수령의 영도를 높이 받들고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적으로 투쟁해온 우리 당과 인민의 훌륭한 아들”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김 비서의 장의위원회 구성과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는 고 김양건 동지의 장의식을 국장으로 한다”고 보도했다. 또 장의위원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맡는다고 전했다.

고인의 시신은 평양시 보통강 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

김양건 교통사고 사망. 사진=김양건 교통사고 사망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