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화면
서아프리카 기니의 에볼라 발병이 종식됐다.
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90일간 새로운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는지를 관찰할 90일간의 집중 감시 기간에 돌입하게 된다”면서 기니의 에볼라 발병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기니는 마지막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지 42일이 지났다.
2013년 12월 기니 게케두에서 에볼라가 처음 발생해서 인근 국가인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등에까지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종식은 큰 의미가 있다고 WHO는 전했다.
WHO 측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 국가가 모두 에볼라 발병의 고리를 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발병 감시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내년에 에볼라가 새로 발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월부터 11월 사이에 3개국 에볼라와 유형이 다른 10개의 소규모 에볼라 발병이 있었다. 이는 생존자들 중 살아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WHO는 3개국 정부와 함께 생존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에볼라 발병과 전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