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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는 “새해 1월 4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54%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인상하는 것으로 대상 제품군은 ‘처음처럼’ 병, 페트, 담금 소주 등이다.
다만 올해 과일맛 소주 열풍을 불러온 ‘순하리 처음처럼’은 출고가 변동 없이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며 “주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인상하면서 소주 출고가 1000원 시대가 열렸다.
또 하이트진로의 인상 결정 이후 맥키스 컴퍼니의 ‘O2’, ‘한라산 소주’,‘한라산 올래’에 이어 무학과 금복주, 대선주조 등 지역 주류업체들도 잇따라 소주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주류 처음처럼. 사진=롯데주류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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