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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교서 남학생 3명이 수업 중 男교사 빗자루로 폭행·욕설 논란…영상 보니?

입력 | 2015-12-30 18:16:00

사진=YTN 캡처


경기 고교서 남학생 3명이 수업 중 男교사 빗자루로 폭행·욕설 논란…영상 보니?

경기 이천시의 한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30대 남성 교사를 빗자루로 치고 욕설을 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가해 학생들을 형사 입건하기로 했다.

30일 YTN에 따르면 경찰은 이천시 A고교에서 1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학생들의 교사 폭행 사건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해 학생 3명을 공동 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 교사는 가해 학생들의 형사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교권보호 전담팀 소속 장학관과 교권보호관을 학교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피해 교사 면담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피해 교사 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교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건에 대한 대책과 가해 학생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29일 교육청에 따르면 23일 A고교에서 수업시간에 남학생 3명이 교단에 있는 기간제 교사 B 씨(39)를 빗자루로 찌르고 머리를 밀치는 등의 폭행을 했다. 해당 학생들은 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바닥에 침을 뱉기도 했다.

이는 같은 반 학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교사 폭행 장면을 촬영,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교사폭행. 사진=YTN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