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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김승기 감독대행, 감독으로 승격

입력 | 2016-01-01 05:45:00

KGC 김승기 감독. 사진제공|KBL


올 시즌 포함 3년 계약…연봉은 비공개

KGC는 31일 김승기(44·사진) 감독대행을 2016년 1월 1일자로 정식 감독으로 승격시킨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을 포함해 3년이며, 연봉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4월 KGC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53)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석코치로 KGC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전창진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자리를 비우면서 김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아 전력 강화에 힘썼고, 8월 전창진 전 감독의 사퇴 이후로는 감독대행직을 수행해왔다. 김 감독은 이처럼 팀이 어수선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2015∼2016시즌 개막에 맞춰 팀 분위기를 잘 수습했다. 지난 시즌 8위(23승31패)에 머물렀던 KGC는 올 시즌 온갖 악재를 뚫고 중상위권 성적(21승15패)을 유지하고 있다. 이 점이 KGC 구단이 김 감독에 대한 신뢰를 쌓게 된 계기였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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