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김우빈-이종석-김수현-이준기(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아닷컴DB
중국 한류는 이제 한국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또 다른 ‘힘’이다. 다양한 합작 시도와 공동 인프라 구축 움직임은 새해에도 활발할 전망이다. 이를 가능케 한 원동력은 단연 ‘스타’. 중국 한류의 물꼬를 틔운 주역이자, 그 열풍이 식지 않도록 꾸준하고 분주한 활동을 벌인 이들이다. ‘투톱’ 이민호와 김수현, 무서운 상승세에 오른 김우빈과 이종석, 이들보다 일찍 눈을 돌려 자리를 다진 이준기가 대표적이다. 각기 영토를 장악하며 ‘한류스타 5국지’를 이룬 이들은 어떻게 중국에서 스타가 됐고, 새해에는 어떤 전략을 펼쳐낼까. 2016년, 중국 한류가 더 견고해지길 응원하며 스포츠동아가 다섯 가지 ‘지표’로 ‘한류스타 5국지’를 분석한다.
● 이민호 (28세·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 데뷔)
성공사(史)
2008년 KBS 2TV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 이후 아시아권의 관심. SBS ‘상속자들’로 명실상부한 ‘아시아 프린스’ 등극.
2833만1198명. 한류스타 중 최다. 2011년 개설 이후 안부의 글과 ‘셀카’ 사진 자주 게재.
외모 및 이미지
중국 여성의 최고 호감 스타일. 큰 키에, 잘 생긴 얼굴, 부유해 보이는 이미지. ‘가오푸솨이’(高富帥)라는 신조어도 탄생. 현지 기부와 선행의 친근한 스킨십.
브랜드 모델
2016년 전략
한국, 중국, 홍콩 자본 350억원이 투입된 영화 ‘바운티 헌터스’로 ‘아시아 제패’ 기세. 페가수스 모션픽처스 등 현지 투자사, 이민호 주인공 조건의 투자.
● 김수현 (28세·2007년 MBC 시트콤 ‘김치치스스마일’ 데뷔)
성공사(史)
‘인생드라마’로 불릴 ‘별에서 온 그대’가 결정적. 2013년 12월~이듬해 2월 SBS와 동시 중국 동영상 사이트 ‘실시간 공개’. 같은 해 3월~5월 베이징 등 팬미팅 투어로 관심 폭발.
1109만1121명. 2014년 본격 시작, 최근 거의 ‘침묵’ 상태. 오프라인 활동 주력 의지.
외모 및 이미지
‘모범적인 이미지’. 팬들과 가깝게 만나는 팬미팅, 각종 행사에서 보여주는 성실한 모습.
브랜드 모델
자동차와 화장품, 금융, 음료 등 중국 핵심 브랜드 모델. 현지 진출 노리는 국내 브랜드의 선호 ‘특급모델’. 비타민제품 ‘레모나’의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건강식품’(인민일보) 선정에 결정적 역할.
2016년 전략
영화 ‘리얼’에 그야말로 ‘리얼 올인’. 현재 가장 공격적인 영화 투자에 나선 현지의 알리바바픽쳐스 투자 및 배급. 격이 다른 ‘클래스’.
● 김우빈 (27세·KBS 2TV 드라마 ‘화이트크리스마스’ 데뷔)
성공사(史)
‘상속자들’의 ‘한류 신생아’. 2013년 12월부터 본격적 관심. 2014년 이후 중국 주요 도시 팬미팅 투어 성공적 마무리로 ‘대세 굳히기’.
웨이보 팔로어
534만3944명. 2015년 눈에 띄는 활동 없어 SNS는 아직 ‘유년기’,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뜻.
외모 및 이미지
‘퍼펙트 바디’. 완벽한 비주얼. 외모는 물론 드라마 캐릭터도 차별화. ‘상속자들’의 알고 보면 마음 따뜻한 남자의 매력 여전히 ‘유효’.
브랜드 모델
화장품과 의류, 침구류 등 모델.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와 명품 시계 브랜드의 아시아 대표 모델.
2016년 전략
출연작에 전력투구, 완성도 높인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한창 촬영 중. 사전제작으로 중국 수출 염두.
● 이종석 (27세·데뷔 2010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성공사(史)
막힘없이 뻥 뚫린 고속도로의 성공가도. 2010년 SBS ‘시크릿가든’, 2012년 KBS 2TV ‘학교 2013’으로 주인공 ‘그릇’ 완성. 지난해 1월 SBS ‘피노키오’, 중국 동영상 사이트 13억건 이상 조회수.
웨이보 팔로어
596만512명. 2014년 개설. 중국어와 한국어 모두 사용하는 친절함. 팬들을 향한 ‘반말’의 친근함.
외모 및 이미지
새하얀 피부와 빨간 입술의 매력. 조곤조곤 말하며 모성본능 자극. 까칠한 캐릭터로 ‘상남자’ 매력도.
브랜드 모델
중국 의류 브랜드. 중국인 겨냥 국내 브랜드 모델 활발. 면세점, 화장품, 아웃도어, 남성복, 치킨에 심지어 식기류 모델까지.
2016년 전략
중국 점령의 원년 선언. 한중합작 드라마 ‘비취연인’ 주연, 이달 중순 촬영 시작. 30부작 제작비 400억원 규모. 회당 2억원 출연료에 부수적 ‘대우’까지. 13억 시청자 만날 기회.
● 이준기 (34세·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 데뷔)
성공사(史)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로 스타덤. 같은 해 SBS 드라마 ‘마이걸’로 정점, 아시아 시장 진출. 2007년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거친 남성미. 착실한 연기 활동.
웨이보 팔로어
1650만8311명.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소소한 일상. 음식을 먹다, 팩을 하다, 횡단보도에서까지 ‘브이’를!
브랜드 모델
세계적인 호텔체인 리츠칼튼 모델. ‘요우커’ 유치 전략에 따라 개관 20년 만의 첫 연예인 모델. 화장품, 아웃도어 등 중국 진출 꾀하는 국내 브랜드의 잇단 섭외.
외모 및 이미지
여자보다 더 예쁜 외모. 팬들과 친밀감은 타의 추종 불허. 팬들의 글에 실시간 답변. 화이트 데이 솔로 팬들을 위해 사탕바구니 사진 선사.
2016년 전략
중국영화 ‘시칠리아 햇빛아래’ 개봉 기대. SBS 드라마 ‘달의 연인’으로 현지 팬 재공략. 중국소설 ‘보보경심’ 원작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