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사장이 김충호 前사장 업무… 성장보다 수익관리에 방점 둔 듯
이번 인사는 기획,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던 김충호 전 대표이사 사장(64)이 퇴진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사장은 1980년 현대차에 입사해 현대·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을 지낸 국내 영업통이다.
그는 약 2년 전부터 개인적인 이유로 용퇴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차가 수입차 공세에 적극 방어하지 못하면서 쇄신 분위기가 조성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사로 현대·기아차 사장단은 8명에서 7명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아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영업력을 확충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