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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신년사 화두는 ‘개혁’… “4대개혁 완수해 미래성장 기반 마련”

입력 | 2016-01-01 03:00:00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 “공공, 노동, 금융, 교육의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미래 30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동개혁 관련법을 조속히 처리해 경제활성화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잘 마무리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확실하게 뿌리내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국민에게 “변화와 혁신, 도약의 길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8월 6일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9월 15일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졌지만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은 야당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대북관계와 관련해 “튼튼한 안보는 국가 발전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했던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사망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보와 대화’라는 두 축을 근간으로 대북관계를 운영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