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CES로 보는 가전 트렌드… 美 CES 6일 개막 삼성 냉장고 21.5인치 스크린 장착… LG는 초고화질 TV 공략 나서
삼성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되는 가전전시회 ‘CES 2016’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적용 폭을 넓힌 똑똑한 냉장고 ‘패밀리 허브’를 선보인다(아래쪽). LG전자는 같은 행사에서 ‘슈퍼 울트라HD TV’로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각 사 제공
삼성전자는 6일(현지 시간)부터 개막하는 CES 2016에서 IoT 기술을 접목한 냉장고와 오븐 레인지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번 생활가전 전시장의 절반가량을 할애해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생활가전 부문 ‘CES 2016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냉장고에 IoT 기술을 본격 적용한 제품으로 냉장실 오른쪽 문에 21.5인치 대형 풀HD 터치스크린을 달았다. 일반적으로 이제까지 출시된 냉장고 도어에 작은 홈바 또는 작은 크기의 스크린만 달려 있던 것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이 스크린을 활용해 소비자들은 저장실별 모드와 온도, 습도 등을 그래픽으로 볼 수 있고 삼성전자가 세계 최정상 셰프들과 협업해 개발한 ‘셰프컬렉션 앱’을 통해 셰프들이 알려주는 요리법을 배울 수도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결된 두 대의 카메라로 냉장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딱 필요한 재료만 살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하다.
LG전자는 화질이 더욱 선명해진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공개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LG전자가 CES에서 선보이는 대표 모델은 ‘UH9500’으로서 크기는 65인치에서 98인치에 이르고 표현 색상이 10억 개를 넘는다. 기존 제품보다 빛의 반사를 최대 50% 줄여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패널을 적용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