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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 1만4693가구 분양…건설사들 숨고르기

입력 | 2016-01-04 10:46:00


-1월 분양, 전월대비 3만6151가구 감소

새해 첫 달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물량이 전월보다 줄어든 1만4000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월별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자료:리얼투데이)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1만7938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이 1만4693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983가구)보다 약 23% 늘었지만, 지난해보다는(5만844가구) 71% 줄었다.

미국 금리인상과 주택담보대출규제 강화, 주택 공급과잉 논란 등 올해 분양 시장의 악재가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이 저마다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택지지구 물량을 중심으로 6691가구가 공급된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신반포자이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에듀파크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등이 았다.

지방에서는 800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는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천안시티자이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이밖에 전국에서 오피스텔은 4곳 2634실, 임대 1곳 538가구도 분양에 나선다.

#1월 주요 분양 단지

삼성물산은 이번 달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854가구로 이 가운데 50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라는 서울시 중구 만리동 2가 10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4개 동, 71~95㎡, 199가구로 이 가운데 1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반포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59~153㎡, 607가구 규모다. 일반 분양물량은 153가구다.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기업도시 9단지에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10개 동, 59~84㎡, 1116가구로 이뤄진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1차와 합하면 모두 235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GS건설과 군인공제회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 위치한 성성지구 A1블록에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12개 동, 59~84㎡, 1646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1월 주요 분양 단지. (자료:리얼투데이)

문정우 동아닷컴 기자 apt06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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