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황우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다른 4명을 불러 2시간 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서로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사재혁은 지난 1일과 2일 황 선수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 사과했으나 황우만과 가족들은 사씨와의 합의를 거부했다.
경찰은 추가조사를 마친 뒤, 상해 혐의로 사재혁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역도연맹은 이번 주 초부터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해 11일부터 합숙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일정이 다소 바뀌게 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