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리 콤판 페이스북
이순신 장군을 다룬 만화를 출간해 한국에 이름을 알린 온리 콤판이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콤판은 SNS를 통해 “한국의 위안부 소녀상 앞에 서있습니다. 이 중요한 동상을 절대 없애면 안되며 절대 잊어서도 안됩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글에서 콤판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읽길 바랍니다”며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은 일본에 점령당했습니다. 이 기간에 일본군은 한국의 소녀들을 강제로 성관계에 이용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콤판은 “최근 일본 정부는 제가 지난해 11월 한국을 떠나기 전 몇 시간 동안 서 있었던 소녀상을 없애려는 의도로 보이는 비격식적인 사과를 발표했습니다”며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을 이전하려는 속셈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전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제강점기에서 살아남은 한국 사람들,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 역시 그렇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역시 불만을 가질 거라 확신합니다”며 “한일간 갈등을 더 심화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만약 당신이 한국 밖에 살고 있다면, 한국의 위안부 할머니들 편에 서길 바랍니다. 이에 대해 부디 제대로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고 알렸습니다.
사진=온리 콤판 페이스북
이어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 콤판은 지난 2009년 ‘이순신, 전사와 수호자’란 만화를 발간해 마블 코믹스의 명예회장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온리 콤판 페이스북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