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처
일본 나가사키시.
일본 나가사키시 ‘다카시마 공양탑’, 무한도전 방송 다시 보니…하하 “이 걸 어떻게 찾아”
일본 나가사키시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이 폐쇄된 가운데, 과거 무한도전 방송에 눈길이 간다.
이날 방송에서 강제 노역 중 희생당한 한국인 유골이 묻힌 다카시마 공양탑을 찾아가기로 한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공양탑이 수풀 속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보고 “이 걸 어떻게 찾아”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후 공양탑을 다시 찾은 하하는 쌀밥과 고깃국을 챙겨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4일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시 공양탑 가는 길이 폐쇄됐다.
현재 공양탑 입구에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안내판 2개가 세워지고, ‘위험’이란 표지판과 함께 길이 폐쇄됐다.
서 교수팀은 누리꾼 모금으로 방치된 공양탑 가는 길의 벌초작업을 하고, ‘강제 연행된 한국인의 혼이 잠든 곳’이라는 안내판 설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나가사키시는 두 달 이상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다가 2015년 12월 말 ‘불허한다’는 입장을 보내왔다.
일본 나가사키시. 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처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