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처
중국이 세계 경제의 기대주에서 걱정거리로 변했다.
새 해 첫날 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할 정도로 주가가 폭락한 것.
이날 상하이증시는 오후 장 개장 13분 만인 오후 1시13분에 4.96% 하락한 종합지수 3,363.52를 기록한 이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한 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상하이증시는 이어 15분 만에 재개장했으나 6.85% 폭락한 3,296.66으로 주저앉았고 오후 1시 33분 서킷 브레이커가 다시 발동됐다. 이에 따라 이날 마감시간까지의 거래는 완전히 중지됐다.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우리나라 코스피도 새해 첫 거래일부터 폭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55포인트(2.17%) 내린 1918.76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4.56포인트(0.67%) 내린 677.7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중국 증시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탓에 외국인, 기관 등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1,910선대까지 주저앉았다.
중국 증시가 7% 폭락 끝에 서킷 브레이커가 두 차례나 발동한 영향은 유럽 주요국 증시에 곧 반영돼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 지수가 개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