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덕 소셜미디어
일본 나가사키시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 폐쇄… 이유는?
일본 나가사키시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이 폐쇄됐다.
4일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공양탑 입구에 역사적 사실과 다른 안내판 2개가 세워지고, ‘위험’이란 표지판과 함께 길이 폐쇄됐다.
방송 이후 서 교수는 서 교수는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에게 너무나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누리꾼들이 1800여 만 원을 모금해 줬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 모금으로 공양탑 가는 길의 벌초작업을 하고 ‘강제 연행된 한국인의 혼이 잠든 곳’이라는 안내판 설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나가사키시는 두 달 이상 ‘논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다가 2015년 12월 말 ‘불허한다’는 입장을 보내왔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시는 ‘공양탑 안에 묻혀 있는 사람들이 조선인들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 교수는 “명백한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청취 조사를 통해서 ‘조선인들이 묻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자 역사 왜곡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