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극단 자유 ‘그 여자 사람 잡네’ 무대 올려

입력 | 2016-01-05 03:00:00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은 극단 ‘자유’가 미스터리 코미디극 ‘그 여자 사람 잡네’를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로베르 토마의 희곡 ‘단 한 명을 노린 덫’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1960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뒤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극단 자유는 1971년 이 작품을 ‘프로랑스는 어디에’로 제목을 바꿔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

결혼 3개월 차 신혼부부인 다니엘과 프로랑스는 알프스 산이 보이는 친구의 산장으로 휴가를 가지만 프로랑스가 이유도 없이 실종된다. 경찰에 신고한 뒤 아내를 애타게 기다리는 다니엘 앞에 마을에 새로 부임한 막시맹 신부가 프로랑스를 데리고 나타난다. 하지만 반전이 시작된다. 다니엘이 본 여자는 프로랑스가 아닌 것.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이어간다.

극단 자유의 원로배우인 오영수 권병길 채진희 고인배, 국립극단 정단원으로 활약해온 곽명화, 젊은 신예 최규환이 출연한다. 15∼24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3만∼5만 원. 02-769-1010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