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스포츠동아DB
앞으로 10경기 중 8차례 홈경기…이상민 감독 승부수
삼성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0승17패로 6위에 올라있다.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다. 3위 KCC(23승15패)와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그러나 앞으로 치를 10경기 중 8차례의 홈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올 시즌 안방에서 11승4패로 73.3%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 홈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에 유독 삼성의 홈경기가 몰려있는 이유는 체육관 대관 문제 때문이다. KBL이 2015~2016시즌 개막을 9월로 앞당기면서 삼성은 홈구장인 잠실실내체육관 대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부터 10월초까지 벌어진 정규리그 1라운드 9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러야 했고, 5라운드와 6라운드 초반에 홈경기가 쏠리게 됐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팀이 분위기를 많이 타는 편이다. 정규리그를 최대한 좋은 성적과 분위기로 마쳐야 플레이오프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홈경기가 많은 1월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시즌 전체를 좌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