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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추락 삼성, 안방에서 3위까지 노린다

입력 | 2016-01-06 05:45:00

삼성 이상민 감독. 스포츠동아DB


앞으로 10경기 중 8차례 홈경기…이상민 감독 승부수

삼성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0승17패로 6위에 올라있다.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는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다. 3위 KCC(23승15패)와의 격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그러나 앞으로 치를 10경기 중 8차례의 홈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올 시즌 안방에서 11승4패로 73.3%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 홈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에 유독 삼성의 홈경기가 몰려있는 이유는 체육관 대관 문제 때문이다. KBL이 2015~2016시즌 개막을 9월로 앞당기면서 삼성은 홈구장인 잠실실내체육관 대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부터 10월초까지 벌어진 정규리그 1라운드 9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러야 했고, 5라운드와 6라운드 초반에 홈경기가 쏠리게 됐다.

3일 울산 원정으로 5라운드를 시작한 삼성은 6일 KCC전을 시작으로 홈 2연전 후 한 차례 원정(인천), 또 다시 홈 2연전 후 한 차례 원정(안양)을 치르게 돼 있다. 2차례 원정경기가 있지만 이동거리도 멀지 않다. 이후에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홈 4연전을 소화한다. 홈에서 강했던 면모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3위 싸움에 가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팀이 분위기를 많이 타는 편이다. 정규리그를 최대한 좋은 성적과 분위기로 마쳐야 플레이오프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홈경기가 많은 1월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시즌 전체를 좌우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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