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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직접 만든 빵-케이크 메뉴 확대

입력 | 2016-01-06 03:00:00

문창기 회장 “베이커리팀 신설”
창립 15주년… 2000호점 돌파 목표




커피전문점 이디야가 빵, 케이크로 영업을 확대한다. 문창기 이디야 회장(54·사진)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베이커리(제빵)팀을 신설하고 빵과 케이크류를 본격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커피와 어울리는 베이커리 메뉴를 늘리면 고객이 매장을 찾는 횟수가 늘고 구입 단가가 평균적으로 높아진다”며 “이를 통해 가맹점주의 수익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최고의 베이커리 전문가를 영입해 빵과 케이크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이와 함께 “커피 품질도 강화해 4월부터는 각 매장에 새로운 원두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야는 치열한 커피 전문점 경쟁 속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디야의 2014년 매출은 1162억 원, 영업이익은 130억 원(당기순이익 113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9%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6.6%, 45% 올랐다. 매장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1년 568개였던 이디야 매장은 2012년 801개, 2013년 1052개, 2014년 1442개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798개가 됐다. 가맹점의 폐점률은 1%대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는 이디야는 연내 2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