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센터 2016년 사업방향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청년드림 창업세미나’에서 정현우 TATA UFO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베이징=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올해로 창립 4년째를 맞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그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취업난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기업들과 함께 국내외에 청년드림캠프를 세우고 취업과 창업을 돕는 민관 협력의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만들었다.
대학이 연구와 교육 인프라 외에 취업과 창업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도록 유도하는 ‘청년드림대학 프로젝트’와 아르바이트 청년이 임금 및 처우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착한알바 캠페인’을 펼쳐 좋은 반응도 얻었다. 하지만 ‘청년을 위해 만든 청년드림센터 활동에서 정작 청년이 빠진 경우가 많았다’는 내부 반성도 나왔다.
‘청년드림센터의 사업에 청년의 눈과 귀, 입이 들어가지 않으면 청년을 위한다는 의미가 없다. 모든 활동의 중심에 청년을 두자.’
청년드림센터는 올해 ‘청년에게 돌아가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생각을 나누는 소통 창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청년드림센터가 국내외 청년드림캠프들과 함께 진행하는 잡 페스티벌, 잡 페어 등에서도 청년들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드림센터가 분야별로 다양하고 풍성한 인턴십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청년드림센터 홈페이지(www.yd-donga.com)에 지난해 5월 개설한 ‘청년 인턴십 허브’에도 양방향 소통 창구가 생긴다. 인턴십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에서 인턴 채용 및 운용 전 과정에 걸쳐 청년들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프로그램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드림센터가 지정한 청년드림대학들과의 협업도 강화될 예정이다.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드림대학들의 우수 프로그램도 발굴해 여러 대학이 공유하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연수 청년드림센터장은 “청년들이 능동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사업 형식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의,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센터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