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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폭탄 실험] 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능 분석, 3∼4일 소요

입력 | 2016-01-06 14:59:00


북한 수소폭탄 실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6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 주장에 따라 전국 134개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을 이용해 핵실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다.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은 공기 중 방사성 물질을 감지하는 시설이다. 핵실험 여부를 확인하려면 방사성 물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해야 하기 때문에 통상 3~4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수소폭탄 실험에서도 원자폭탄 실험처럼 방사능 물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환경방사선 분석방법으로 북한에서 한 실험이 원자폭탄 실험인지 수소폭탄 실험인지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수소폭탄 핵실험이라고 하는데, 측정치로 봤을 때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