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를 구단에 안길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6일 메시의 이적료를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2억5070만 유로(약 3221억 원)로 추정했다. CIES는 선수의 성적과 나이, 포지션 등을 고려해 이적료를 추정했다. 그러나 메시의 이적료가 더 올라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CIES는 “메시의 이적료는 지난해 6월 추정치보다 218억 원가량 떨어졌다. 기량이 정점을 찍은 메시는 선수생활의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2위는 1억5270만 유로(약 1962억 원)의 예상 이적료를 기록한 메시의 팀 동료 네이마르(24)였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지난해 6월 추정치보다 758억 원 올랐다. 그는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4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메시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는 1억1400만 유로(약 1465억 원)의 이적료로 4위를 기록했다. CIES는 “호날두의 순위는 지난해 6월(3위)보다 떨어졌다. 서른 살이 넘은 나이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체력이 강점인 호날두의 전성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손흥민(24·토트넘)이 3540만 유로(약 456억 원)로 공동 6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