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소폭탄 실험 환율 영향력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북한의 수소폭탄 핵실험 발표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에 근접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오른 119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북한에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지진파가 감지됐다는 소식과 북한 당국이 수소폭탄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외환시장이 출렁였다.
달러화 강세 기대와 위안화 절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북한 수소폭탄 핵실험으로 한반도 지장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급등한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번 핵실험이 원달러 환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고시환율을 달러당 6.5314위안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이 기준으로 제시한 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는 201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