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만 ‘맑음’, 한우와 굴비, 배는 모두 ‘흐림’.
인기 있는 설 선물세트의 올해 판매가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롯데마트가 6일 내놓은 ‘설 선물세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한우 선물세트의 1㎏당 가격은 지난해 4만9167원에서 올해 6만4500원으로 31.2% 올랐다. 이에 따라 한우 선물세트는 지난해 2.4㎏에 11만8000원에 팔았지만 올해는 용량이 그보다 적은 2.0㎏짜리가 12만9000원이 됐다. 냉동 한우 갈비세트 역시 지난해 설보다 1만 원 오른 15만5000원에 내놓았다.
반면 과일류는 품목별로 가격 등락이 엇갈린다. 생산량이 늘어난 사과 선물세트 가격은 올해 4만9000원으로 지난해(5만4000원)보다 떨어졌다. 배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2000원 오른 4만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25일까지 전국 111개 점포에서 167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